뚝딱뚝딱 직접 꾸미는 사랑스러운 공간

아이코 덥다 더워~
6월 둘째 주부터 이른 장마라고 하더니 더위도 빨리 찾아와 에어컨을 일찍 개시했어요.

저 혼자만 있음 선풍기 틀고 버텨 보겠는데
학원 다녀온 아이들이 헉헉 거리니 안 켤 수가 없는 날씨예요.

얼마 전 새 단장한 안방 베란다에 전등 교체를 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써 보아요ㅋㅋ
(폴딩도어 설치기 궁금하시다는 분들 많으시던데고것도 얼른 정리해서 올려볼게요^^)

기존에 베란다 전등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깔끔한 스타일의 전등이에요.

사용하는데 전~~혀 문제는 없지만 저는 이 공간을 또 예쁘게 꾸미고 싶으니깐ㅎㅎ
예쁜 펜던트 전등으로 교체하려구요.

지난번에 주방 전등 교체 때 아주 만족스러웠던
공간조명에서 이번 베란다 전등도 골라봤어요.

영화 기생충 세트장에도 협찬이 진행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엘보우 유리 1등 펜던트에요.
1등 펜던트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해서 많이 고민하다가
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요 등으로 골랐어요.

우선 박스를 열어 구성품을 다 꺼내서 확인해 보았어요.
몸체， 유리갓， 후렌치， 고정쇠， 고정너트 등

기존 전등을 제거하기 전에 두꺼비 집을 내려줍니다.
하도 자주 전등 교체하다 보니 깜박하고 남펴니만 불러서 시켰더니..
남편이 "두꺼비집은 내렸지?" 이러는데.. 아차차!!! 했지요ㅋㅋㅋㅋㅋ
잠시 싸늘한 시선이 느껴졌지만 해 떨어진다고 어여하라고 얼렁뚱땅 넘어갑니다ㅎㅎ

그동안 거실， 주방， 방 천장등 교체 때는
석고벽(?)이라서 나사가 쉽게 박히는 재질이었지만
베란다는 콘크리트 벽이라서 남펴니가 나는 절대 드릴로 벽은 못 뚫는다고 하더라구요.
그래서 베란다 등 교체 계획할 때는 더욱 신중했는데요.
미리 기존 전등을 제거해서 살펴보았고
양쪽에 이렇게 나사를 끼울 수 있는 홈이 두 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.
그래서 다행히 벽 뚫는 걱정 없이 저기에 고정쇠를 고정해서 설치할 수 있었어요.

이렇게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쇠를 천장에 고정시켜 주어요.

전등의 몸체는 약간의 조립이 필요해요.
후렌치에는 2개의 구멍이 있었고 먼저 한 구멍에 전선을 넣어주었어요.
그리고 반대쪽 구멍에는 와이어 전선을 넣어줍니다.

두 개의 선 모두 길이 조정이 가능하니
천장에서 내려오는 길이 체크해서나란히 수평에 맞게 조절해 줬어요.
그리고 반대쪽 구멍에는 와이어 전선을 넣어줍니다.

이제 천장에서 나온 전선과 제품의 전선을색 상관없이 각각 연결해 주어요.

전선은 최대한 천장 안 공간으로 밀어 넣어주고， 와이어는 둘둘 감아 후렌치 안으로 넣어줬어요.
그런 후 고정쇠에 튀어나온 나사와 후렌치 구멍을 맞추어 끼워주고 나사를 돌려주면 끝!

아니다 전구 끼워야죠ㅋㅋㅋ

전구는 옵션 제품으로 같이 있는 LED 전구색 E26 으로 골랐어요.
주광색(형광등색) 보다는 밝기가 낮지만 저는 이 공간은 예쁨이 중요하니깐ㅋㅋㅋ
노릿노릿한 전구로 분위기를 내고 싶었어요ㅎㅎ

전등 갈다 밤 됐어요ㅋㅋ
남편 퇴근 후에 교체하다 보니 금세 어두워졌네요.
마지막은 유리갓을 돌려 끼워주면 진짜 끝!!

으흐흐~ 너무너무 예뻐요ㅋㅋ

타일시공， 폴딩도어와 함께여서 더 예쁘겠지만
심플하면서도 골드 포인트가 있어서 넘넘 마음에 들어요.

기존 천장등이였다면 그냥 깔끔이었겠지만
포인트 펜던트 등으로 바꿔주니 얼마나 예쁜지요.
봐도 봐도 예뻐요ㅎㅎㅎ

저희 집 둘째는 요거 보더니..
"우와~ 달 떴다!!!" 이러면서 여기에 소원 빌고 그래요.

"우리 엄마 다이어트 성공하게 해주세요~
아니요~ 우리 형아랑 같이 1+1으로요~~"

저 진짜 물먹었으면 뿜을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옆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

옆 책상으로 살짝 이동해 볼게요~ㅋ

안방의 작은 제 홈오피스ㅋㅋㅋㅋ
책상 있고 노트북 있음 홈오피스이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?ㅎㅎㅎ

재택근무하면서 여기에서 일도 하고
큰아이 온라인 수업도 듣고 요즘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하는 공간이에요.

예쁜 거 아기자기한 거 좋아해서
꼭 필요한 것 외에도 인테리어 소품도 두고 꾸며두는데요，
인테리어와 실용성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아이도 있지요.

공간조명 모네 1등 단스탠드랍니다!

직선과 곡선의 매치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무광의 브론즈 컬러가
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고런 아이 되겠지요ㅋㅋㅋ

옆 침대에서 아이들이 자는 동안 저는 스탠드 켜놓고 남을 일을 하고 있어요.
침대까지 빛이 너무 넓게 퍼지지 않아서 저는 더 좋더라구요.

요즘 조명 바꾸고 싶으면 무조건 공간조명 들어가서 구경하게 되는 것 같아요.
없는 게 없는 조명 맛집이랍니다ㅎㅎ

출처 : 네이버 블로그 (https://blog.naver.com/hahahohoshe/221998071205)